[보도자료]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자립 지원 앞장
- 이경관기자 승인 2019.04.04
전국 최초 정리수납 1급 과정 ‘With 자신만맘’ 운영
경주지역 여성 청각장애인들이 심리정서 마지막 회차 프로그램을 가진 뒤 김경미 에스테스힐링상담센터 센터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관장 강성일)은 전국 최초로 정리수납 자격취득 1급 과정 ‘With 자신만맘(Mom)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자신만맘 사업은 정리수납 2급 자격을 취득한 경주, 안동, 칠곡 여성장애인 28명에게 정리수납 1급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와 정리수납가 및 강사 활동 등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체계적인 정리수납과정 수업과 함께 고객을 응대할 때 요령 등 장애로 인해 소통이 어려운 여성장애인들이 사회 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여성장애인들이 일하는 여성으로 사회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경주지역 심리정서 마지막 회차 프로그램에는 15명의 여성청각장애인들이 참여해 김경미 에스테스힐링상담센터 센터장과 함께 ‘나를 위한 화장품 만들기-아로마테라피’를 체험했다.
김 센터장은 “현장에 나가 정리수납을 하는 과정 속에서 비장애인들과 소통의 어려움에 부딪히는 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 만든 자신만맘 비타민 앰플을 바르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오롯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로마테라피를 체험한 한 여성청각장애인은 “나를 위한 화장품 만들기를 하며 앞으로 더욱 행복할 나를 생각했다”며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정리수납 과정을 하면서 자존감이 정말 많이 향상됐고 남편, 자녀와도 소통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강성일 관장은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은 전국 최초로 여성장애인 대상 정리수납가 1급 양성하고 있다”며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적 차별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전문가로서 양성하여 여성장애인들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자신만맘 사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으로 선정돼 생애주기별 여성의 역할을 활용한 자립 모델 사업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