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년범죄변호사 여야, 운영위 국감 ‘김현지 증인 채택’ 놓고 협상 결렬

이길중 0 6 10.30 05:33

용인소년범죄변호사 여야가 다음달 5~6일 열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28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포함한 증인 채택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실장 출석을 두고 여야 간 이견을 보인 게 협상 결렬의 배경이 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 (운영위) 출석 문제로 서로 간의 의견 합의를 보지 못해 결국 증인·참고인 채택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에서는 김 실장에 대해 11월6일 오전 중에만 증인으로 출석을 시키겠다고 했지만, 오전에 각종 업무보고가 진행돼 사실상 1시간밖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 것이다. 출석했다는 명분쌓기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 실장이 주질의시간 전체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응답에 답해야 한다”며 “국민적으로 제기되는 수많은 의혹 해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적어도 주질의시간 참석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오늘 기관 증인들은 다 동의하고 일반 증인은 합의가 안 됐다”며 “김 실장은 총무비서관직을 석 달 한 것을 갖고 부르겠다는 취지인데 관례가 없는 증인신청”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영위 국정감사 오전 중에 김 실장을 출석시키는 것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그렇게 안 된다’며 받아주지 않아 합의가 결렬됐다”고 말했다.
운영위는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5~6일 열릴 국정감사의 증인 채택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김 실장의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김 실장이 운영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김 실장에 대한 출석 압박이 정치공세라며 증인 채택에 반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6일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설치 예정인 소비자보호위는 하나금융이 생산·포용 금융 확대 등을 위해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성과를 평가·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비자보호위는 또 법규 준수나 리스크 관리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보호를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하나금융은 지주사의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자회사에도 동일하게 구축해 일관성 있는 소비자보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그룹의 통합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해 금융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모든 규정과 제도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