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APEC 열기’ 이어간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경제개발청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협력

이길중 0 1 9시간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수소를 비롯한 저탄소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싱가포르가 수소 중심 저탄소 기술 개발 기회를 발굴하는 데 협력하고, EDB는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EDB는 관할 사업이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싱가포르 국가 경제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이다.
제조업과 무역 통상 부문의 투자 촉진과 산업 개발을 관장하며 비즈니스·혁신·인재 육성 허브로서의 글로벌 입지 강화 전략을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싱가포르 내 수소에너지를 통한 발전과 장거리 수소 운송 등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국경을 맞댄 말레이시아의 조호르주가 자유무역 특구를 체결한 만큼 향후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연계한 동남아 수소 인프라 체계 구현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싱가포르의 현지 모빌리티 파트너사와 협업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수소 기술의 혁신을 알릴 계획이다.
수소 기반 차량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에 관한 인식을 자연스레 대중에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외교 관계 수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서울에서 정상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재하 현대차그룹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는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수소 사업 전략과 싱가포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EDB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실행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와 밀양을 연결하는 4차로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사업과 서대전~회덕 고속도로 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통과됐고, 무주~대구 고속도로 신설사업과 서평택~평택 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선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경남 김해시 진례면~밀양시 상남면 19.8㎞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6139억원이다.
정부는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로 부산신항·가덕도 신공항 등과의 접근성이 강화돼 항만·공항 연계 물류수송의 신속성과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대전~회덕 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호남지선 고속도로 서대전JCT에서 회덕JCT까지 18.6㎞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히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522억원이다. 해당 구간은 상습 혼잡구간으로 현재 갓길차로제로 장기간 운영되고 있다. 특히 화물차 비중이 약 29%로 전국 평균(25.6%)을 웃돌아 속도편차와 추월로 인해 정체와 급정거 유발 위험이 컸다.
새롭게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무주~대구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무주부터 김천~성주~칠곡~대구를 잇는 왕복 4차로 고속도로 84.1㎞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예타 대상으로 함께 선정된 서평택~평택 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평택제천 고속도로 서평택JCT에서 평택JCT까지 7.6㎞ 구간을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예상되는 총 사업비는 1441억원이다.
국토부는 이번 예타 통과·선정 사업을 통해 영호남 간 간선교통 축을 보완해 동서 간 광역 생활·경제권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